선생님 소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유일하게 등록된 화혜장 기능보유자인 황해봉 선생은 1952년 10월 12일 생으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최초 중요무형문화재 화장(靴匠) 기능보유자인 황한갑선생)의 일을 배워왔다.

현재까지 40여년을 전통신 제작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특히 황해봉 선생의 집안은 화장 기능보유자인 조부 황한갑 선생뿐만 아니라 고조부인 황종수 선생을 비롯하여 증보부인 황의섭 선생, 증백조부인 황인섭 선생, 부친인 황등용 선생으로 이어지는 5대의 화장 가문이라 할 수 있다. 

황해봉 선생이 제작하는 신의 종류를 살펴보면 적석, 청석 등 석(舃)을 비롯하여, 태사혜, 운혜, 수혜, 당혜, 백혜, 흑혜, 기혜, 남아혜, 여아혜, 제혜, 발막혜, 유혜 등 거의 모든 혜의 종류를 제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흑목화와 백목화까지 제작하고 있어 거의 모든 전통신의 제작을 담당하는 유일한 기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